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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영화리뷰] 보이지 않는 목격자 (Blind Witness, 見えない目撃者) . 2019

by 물코더 2022. 2. 14.

보이지 않는 목격자 

 

보이지 않는 목격자 

Blind Witness, 見えない目撃者

 

2019 | 일본

 

스릴러

 

이미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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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요시오카 리호(Yoshioka Riho, 吉岡里帆), 타카스기 마히로(Takasugi Mahiro, 高杉真宙), 아사카 코다이(Asaka Kodai, 浅香航大), 타구치 토모로오(Taguchi Tomorowo, 田口トモロヲ), 오오쿠라 코지(Koji Ookura, 大倉孝二), 마츠다 미유키(Matsuda Miyuki, 松田美由紀), 쿠니무라 준 (Kunimura Jun, 國村隼), 마츠다이 코야(Koya Matsudai, 松大航也)

 

보이지 않는 목격자 인물관계도

 

줄거리

 

불의의 사고로 동생 다이키(마츠다이 코야)와 시력을 모두 잃게 된 하마나카 나츠메(요시오카 리호).

3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는 여전히 후회와 죄책감에 짓눌린 채 살고 있다.

우연히 차량 접촉 현장을 지나게 된 나츠메는 지나치지 않고 세워진 차에 조심스레 다가가 안전을 확인한다.

 

Ⓒ東映


시끄러운 라디오 소리, 그리고 아주 옅게 새어나오는 여성의 다급한 구조 요청. 힘껏 문을 당기는 나츠메를 거칠게 밀어내며 차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한 나츠메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요시노(오오쿠라 코지)는 증거라고는 눈이 보이지 않는 목격자의 증언 뿐인 상황에 시큰둥한 태도로 일관한다.

다음날. 자신의 신고가 '사고'로 일단락된 것을 알게 된 나츠메. 다시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일까. 나츠메는 외면하지 않고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목격자 하루마(타카스기 마히로)를 만난다.

 

Ⓒ東映


결코 사고가 아닌 사건임을 주장하는 나츠메에게 요시노는 여전히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배테랑 형사 기무라(타구치 토모로오)는 그녀의 비범함을 근거로 보강 수사를 지시한다.

 

Ⓒ東映


아직까지 피해가 확인되지 않아 미약하지만 겨우 경찰이 움직이기 시작한 일이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 앉는 상황만은 막기 위해 나츠메는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 '레이사' 라는 이름을 추적한다.

결국 나츠메는 '레이사' 라는 가명을 사용하고 있는 가출 소녀에게 까지 도달하고, 이 과정에서 '레이사'와 유사하게 거리에서 가출 소녀들이 연쇄적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화 보이지 않는 목격자 (Blind Witness, 見えない目撃者)는 한국 영화 '블라인드'(2011)를 리메이크한 2019년 일본 스릴러 영화이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톤과 함께 이끌어가는 이야기는 전형적인 스릴러 영화의 기조를 잘 따르고 있다. 그리고 매번 하나 둘 드러나는 사건의 실마리들은 '연결'을 설명하고 '다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지만 반복적인 패턴은 다소 지루하게 다가온다.

또 나츠메의 주어지는 단서들 보다 더 앞을 내다보는 듯한 흐름도 추리적 실타래를 풀어가는 재미를 꽤 반감시킨다.

영화에서 현실성을 따지는 것은 무모하지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몇몇 장면도 있는데, 이런 이유로 '눈이 보이지 않는 목격자' 라는 흥미로운 설정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특별함은 점점 퇴색되어 간다.

그래도 '연쇄 살인'이라는 주제에 걸맞는 장면들 만큼은 인상적이다. 투박한 잔인함 같은 느낌만은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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