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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영화리뷰] 노바디 (Nobody).2021

by 물코더 2021. 11. 3.

 

노바디 (Nobody)

미국

액션 / 코미디

 

내가 다 아프네

 

출연진

밥 오든커크 (Bob Odenkirk), 크리스토퍼 로이드(Christopher Lloyd), 르자(RZA), 코니 닐센(Connie Nielsen), 알렉세이 세레브랴코프(Алексей Валерьевич Серебряков)

 

감상문

"아무것도 아닌 사람(nobody)" 의 새로운 정의와 인간적인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안정적인 가정과 평범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오랜 세월을 노력하지만, 참아 온 분노를 한 번에 터뜨리며 극 종지부까지 쉴 틈 없이 달린다. 복잡한 이해관계나 심오한 숨은 의미는 없는 단순하고 전형적인 전개이지만 인간미(?) 넘치는 액션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영화다. 

 

줄거리

깊은 침묵 속에서. 태연하게 담배에 불을 당기며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사람(nobody)" 이라고 말하는 허치(밥 오든커크).

 

한 가정의 가장으로. 평범한 일상에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허치. 하지만 그의 노력과 다르게 소원한 부부 관계. 무시 당하는 아버지. 그것이 현재 그의 입지이다.

 

어느 날. 인기척에 잠을 깬 허치는, 집 안에 침입한 강도들을 마주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반격을 포기한다.

 

주변의 시선은, 심지어 아들까지.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허치의 판단을 비난한다. 점차 좁아지는 입지를 느끼면서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형제 해리(르자)에게만 당시 상황을 털어 놓으며 인정을 받으며 조금이나마 안정을 찾는다. 

 

그리고 딸 아이의 한마디에.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한다. 

 

허치는 곧장, 자신이 사건 당일 본 증거들을 토대로 강도를 추적하지만. 그들의 사정을 알게 되고,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복수를 접는다. 불쾌감만 남은 채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오른 허치. 그리고 만취한 청년 무리가 버스를 장악하며 상황은 급변한다. 억지로 끈 분노의 불씨가 다시 타오르고 허치는, 모든 분노를 그들에게 표출한다.

 

하지만 허치에게 당한 무리가 러시아 마피아 율리안(알렉세이 세레브랴코프)과 관계가 있으며 자신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허치는 다시 한번 과거로 돌아가 반격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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