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베킷 (Beckett).2021

 

베킷 (Beckett)

2021

이탈리아,브라질,그리스,미국

액션 / 드라마 / 스릴러

 

Why me?

 

# 출연진

 

존 데이비드 워싱턴(John David Washington), 알리시아 비칸데르(Alicia Amanda Vikander), 비키 크립스(Vicky Krieps), 파노스 코로니스(Panos Koronis), 보이드 홀브룩(Boyd Holbrook)

 

 

# 감상문 & 줄거리

 

다음영화(https://movie.daum.net/)

 

그리스를 여행하는 베킷(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에이프릴(알리시아 비칸데르). 순간의 방심은 차량이 전복되는 큰 사고로 이어지고 연인 에이프릴은 현장에서 사망한다. 베킷은 가까스로 구조가 되지만 에이프릴을 잃은 슬픔과 죄책감에 고통스럽다.

불현 듯 사고 현장을 다시 찾은 베킷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지만 베킷이 사고 당시 목격한 여성의 등장으로 상황은 급변한다. 총격을 가하는 의문의 여성과 몸을 숨긴 베킷은 사고 수습에 도움을 준 젠킨스(파노스 코로니스)에 의해 잠시 소강 상태를 갖는 듯 했지만 젠킨스 또한 한통속이었고 소란을 이어간다.

영문도 모른 채 베킷은 필사적으로 현장에서 벗어나지만 동시에 그리스 경찰의 본격적인 추격이 시작된다.

언어 조차 통하지 않는 그리스에서 철저히 혼자가 된 베킷은 조여오는 경찰의 포위망을 피해 자력만으로 미국 대사관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고 당시 자신이 목격한 의문의 여성과 카라스 라는 정치인의 조카 디모스가 일련의 사건들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는 단서들을 얻게 된다.

 

다음영화(https://movie.daum.net/)

영화 베킷(Beckett)은 국가 부도로 인해 혼란 속 그리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베킷은 국가의 명운을 건 정부와 정부를 반대하는 정치적 세력 간 한치의 물러섬 없는 치열한 정쟁 한 복판으로 휘말리게 된 인물이다.

베킷은 특별한 인물이 아니다. 그저 의지와 관계 없이 수렁으로 끌어 당겨지는 희생양에 불과하다.

영화는 부분의 사실과 부분의 허구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당시 그리스가 처한 국제적, 정치적 상황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영화라는 큰 틀에서의 이입이 가능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베킷이라는 인물에 더 깊은 이입이 가능한 2가지 시점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후자의 경우가 영화에 몰입하기에는 더 좋을 것 같다. 등장인물의 그리스어에는 자막을 달지 않은 것 처럼. 보는 이로 하여금 외국에서 완전히 괴립되어 버린 베킷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공유하기에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