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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영화리뷰] 야쿠자와 가족(ヤクザと家族, The Family).2021

by 물코더 2021. 11. 10.

 

야쿠자와 가족(ヤクザと家族, The Family)

일본

드라마 / 액션

 

모두 다른 삶을 살지만, 모두 같은 결말을 향해 가고 있다.

 

출연진

아야노 고 (綾野 剛), 오노 마치코(尾野 真千子), 이치하라 하야토(市原 隼人), 타치 히로시(舘 ひろし),키타무라 유키야(北村 有起哉), 토요하라 코스케(豊原 功補), 스루가 타로(駿河太郎), 이와마츠 료(岩松 了)

 

 

감상문

영화 야쿠자와 가족(ヤクザと家族, The Family)은, '야쿠자 영화'라는 일반적인 이미지와 다른 방식으로 야마모토 겐지(아야노 고)를 중심으로 한 야쿠자의 삶 전반을 그리고 있다.

1995년, 2005년, 2019년. 조명 되는 각 시기마다 겐지를 포함한 주변 인물도 모두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비행을 저지르는 십대 시절에서 시바자키 조직의 야쿠자. 그리고 더 이상 야쿠자도 아니고 일반인도 아닌 모호한 경계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겐지의 모습은 사뭇 마음에 깊이 남는다.

이상만을 쫓던 젊은 시절에서. 더 이상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실망하고 결국 그것을 받아들이고 순응하며 삶을 이어가는 겐지가 씁쓸한 공감을 불러온다.

 

줄거리

1999년.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부고. 마약 중독자인 아버지의 죽음 앞에 겐지(아야노 고)는 작은 연민 따위 감정 조차 없었다.

'꼬마 겐' 겐지와 호소노(이치하라 하야토) 패는 거리에서 마약을 판매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고,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알고 있는 판매상에게서 충동적으로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다.

그날 저녁. 들 뜬 겐지 일행 앞에 구역 야쿠자 시바자키 조직 두목 시바자키(타치 히로시)가 등장한다. 온화한 성품으로 인근 상인들로부터 존경 받는 시바자키 조직이지만 겐지의 눈에는 허울로 덮힌 야쿠자에 불과하다.

상대 조직의 급습으로 가게는 아수라장이 되고 겐지는 시바자키를 위험해서 구하게 되고. 이 일은 겐지의 의도과 관계 없이 시바자키 조직과 연을 맺게 되는 계기가 된다.

겐지 일행은 자신들이 마약 판매상을 습격한 일로 인해 교유카이 조직에 납치가 되고. 교요카이 두목 카토(토요하라 코스케)는 빼앗긴 마약 대신 겐지 패를 홍콩으로 팔아 넘기기로 하지만, 마지막 순간 겐지에게서 시바자키 조직의 명함을 발견한다. 카토는 자신들과 상대편에 서 있는 시바자키 조직을 끌어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시바자키 조직에 의해 위기의 순간에서 구출된 겐지는, 결국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야쿠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겐지는 시바자키 조직의 가족이 된다.

2005년. 겐지는 더 이상 '꼬마 겐'이 아닌 어엿한 야쿠자로 성장한다.

도시 재개발 계획으로 인해 시바자키 조직과 교요카이 조직 간에 이권을 목적으로 한 전쟁의 가능성과 경찰의 감시까지. 잠재적인 위험 속에서 시바자키 조직은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시바자키 조직의 구역을 활개 치는 교요카이 조직 가와야마(스루가 타로). 시바자키를 조롱하는 가와야마의 모욕적인 태도에 겐지는 폭발하고, 그렇게 겐지는 시바자키 조직이 지켜온 균형을 깨뜨릴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교요카이 조직에 의해 시바자키가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시바자키 조직은 반격을 다짐하지만 경찰의 본격적인 개입으로 시바자키는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한 복수를 공식적으로 허락하지 않는다.

하지만 겐지는 자신과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동생의 죽음을 무시할 수 없었기에 시바자키의 명령을 어기고 교요카이 조직에 복수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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