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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영화리뷰] 머시니스트(The Machinist).2004

by 물코더 2021. 11. 7.

 

머시니스트(The Machinist)

스페인

미스터리 / 스릴러

 

착하게 살자

 

출연진

크리스찬 베일(Christian Bale), 제니퍼 제이슨 리(jennifer jason leigh), 존 샤리언(John Sharian), 아이타나 산체스히혼(Aitana Sánchez-Gijón)

 

감상문

영화 머시니스트(The Machinist)는,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극도의 불면증을 겪는 트레버를 연기하기 위해 30 kg 가까이 체중을 감량한 일화가 더 화제가 된 영화이다. 영화는 원인 모를 불면증에 시달리는 트레버를 비추고 있다. 또한 아이반(존 샤리언)을 등장시킴으로 트레버의 꿈과 현실의 경계를 빠르게 무너뜨린다. 하지만 그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아니면 기억인지 더 이상 구분하지 못하게 될만큼 쇄약해진 트레버는 그것들을 단서 삼아 자신이 모르는 진실을 쫓는다. 

 

현재를 살지만 실상은 과거에 고립된 상태로 한걸음도 나오지 못한 트레버가 과거로부터 시작된 진실을 찾게 되는 영화이다.

 

줄거리

적막한 새벽. 거칠게 브레이크를 밞으며 등장하는 남자.

무언가에 홀린 듯. 시신을 짊어진 남자는 버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파도와 어둠은 은밀하게 남자를 보호하지만, 등 뒤로 다가오는 작은 불빛은 두려움으로 변해 남자를 빠르게 장악한다. 

기계공인 트레버(크리스찬 베일)은 눈을 감으면 언제나 자신을 괴롭히는 악몽으로 인해 1년 간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것은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계속해서 좀 먹고 있지만 그것을 막을 방법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따금 매춘부 스티비(제니퍼 제이슨 리)의 품 안에서 잠깐이지만 안정을 찾는다.

주변의 의심과 걱정이 뒤섞인 불편한 시선이 탐탁지 않은 트레버는 삶에서 조차 도태되어 간다. 그리고 수수께끼의 존재 아이반(존 샤리언)의 등장은 트레버의 위태로운 삶에 또 다른 파장을 불러온다. 의지와 상관없이 아이반이 거슬리는 트레버는 정비 중인 기계의 전원을 켜는 실수를 저지르고 동료 밀러의 팔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사고를 계기로 트레버와 친분이 있는 다른 동료들 조차 폭발하고 그를 비난한다. 

다음 날. 공장의 간부들은 사고 재발 방지라는 명목 하에 트레버를 추궁한다. 트레버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아이반을 강제로 소환하지만, 곧 간부들은 트레버의 말을 막는다. 직원 중 아이반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이제는 완전히 조직에서 도태되어 버린 트레버는 길에서 아이반과 재회한다. 여전히 썩 유쾌하지는 않은 장난스런 태도의 아이반은 트레버의 물음에 막힘 없이 대답을 한다. 아이반과 만남 이 후 트레버는 모든 것이 자신을 속이기 위한 동료들의 거짓말이라고 확신한다. 트레버는 자신을 뒤쫓는 메모의 글자가 채워질 수록 형체 없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왜곡된 단서들은 트레버를 거짓된 진실 속으로 서서히 밀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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