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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영화리뷰] 언포기버블(The Unforgivable).2021

by 물코더 2021. 12. 18.

 

언포기버블(The Unforgivable)

2021

미국

드라마

 

 

중립기어의 중요성

 

# 출연진

 

산드라 블록(Sandra Bullock), 아이슬링 프란쵸시(Aisling Franciosi), 존 번설(Jon Bernthal),롭 모건(Rob Morgan), 빈센트 도노프리오(Vincent D'Onofrio), 비올라 데이비스(Viola Davis), 리처드 토머스(Richard Thomas), 린다 에몬드(Linda Emond), W. 얼 브라운(W. Earl Brown), 톰 가이리(Tom Guiry), 앤드류 프랜시스(Andrew Francis)

 

 

# 감상문 & 줄거리

 

영화 언포기버블(The Unforgivable)은 보안관 살인죄로 복역 후 출소한 루스(산드라 블록(Sandra Bullock))를 중심으로 과거로부터 이어진 증오와 혐오, 그리움을 이야기 한다.

'경찰 살해범'이라는 주홍글씨가 낙인된 루스에게 20년만에 다시 마주한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았지만 이미 다른 곳으로 입양되어 새로운 삶을 살고 있을 케이티(아이슬링 프란쵸시(Aisling Franciosi))를 만나기 위해 묵묵히 삶을 이어간다.

영화 전반을 관통하는 케이티에 대한 그리움은 루스에게 있어 자신을 밀어내는 혐오로 가득한 시선 속에서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하지만 의도와 상관없이 루스의 행적들은 깊은 오해와 갈등을 불러오는 요인이 된다.

사회적 통념은 루스와 케이티의 만남을 허락하지 않지만 루스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타인의 구설에 오르고 내리는 살인자와 자못 다른 루스의 진심에 사람들은 어색하지만 손을 내밀기 시작한다.

영화에서 루스는 부모를 대신하여 딸 같이 키운 동생 케이티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세간의 이야기들은 오직 루스를 비난할 뿐 이다. 루스는 비록 그것이 케이티를 위한 비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해도 조금의 동정이나 연민 따위를 구걸하고자 변명하지 않는다.

과거 케이티와 추억과 사건으로 뒤얽힌 기억을 현실과 교차하며 영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루스의 트라우마를 표현한다. 그것은 때때로 루스에게 희망이 되기도 하고 좌절이 되기도 한다.

종종 '산드라 블록' 영화를 보면 어색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루스와는 썩 잘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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