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교전 (Lesson of the Evil, 悪の教典)
2012 | 일본
스릴러 / 공포
엉까면 디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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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이토 히데아키(Ito Hideaki, 伊藤英明), 아사카 코다이(Asaka Kodai, 浅香航大), 니카이도 후미(Nikaido Fumi, 二階堂ふみ), 야마다 타카유키(Yamada Takayuki, 山田孝之), 후키코시 미츠루(Fukikoshi Mitsuru, 吹越満), 소메타니 쇼타(Sometani Shota, 染谷将太), 후지이 타케미(Fujii Takemi, 藤井武美), 타키토 켄이치(Takito Kenichi, 滝藤賢)
줄거리
시험을 앞두고 최근까지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집단 부정행위를 대비하는 회의가 한창인 교무실.
하지만 심증만으로는 처벌은 고사하고 '철저한' 대비라는 것이 원론적인 이야기들만 오갈 뿐 긍정적인 대비책은 없었다.
교사 하스미 세이지(이토 히데아키). 교내 동료와 학생들에게 평판이 좋은 소위 '교사의 귀감'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었지만, 동료 교사 츠리이(후키코시 미츠루)는 그에게서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어느날 하스미는 지도 학생들을 통해 체육 교사 시바하라(야마다 타카유키)와 학생인 마야(미즈노 에리나)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알게 되고. 그는 자칫 일이 커질 수 있는 '어른'의 개입 보다는 마야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택한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마야와 둘 사이는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시험 당일. 시험이 치러지는 동안 교내 모든 휴대전화 전파를 차단하는 학교 측의 초 강수에 집단 부정행위의 주범 케이스케(소메타니 쇼타)는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모두가 '설마'하는 극단적인 대응을 두고 케이스케는 무선 분야에 능통한 츠리이를 의심하지만 츠리이는 자신은 아니다 라는 짧은 부정과 함께 조심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사라진다.
한편 하스미는 마야와의 깊어진 관계를 타테누마에게 발각되고. 그리고 하스미는 작지만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딸 리나(후지이 타케미)의 따돌림 문제로 하루가 멀다하고 항의 방문을 하는 리나의 부모가 방화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어수선해진 틈바구니 속에서 케이스케는 츠리이를 통해 하스미의 과거와 관련된 단서를 듣게 된다.
키타하라 고등학교. 케이스케는 그곳에서 하스미가 재직 기간동안 발생한 자살 사건들에 대해 알게 되면 츠리이와 같은 하스미에 대한 의구심을 일부 공유하게 된다.
하스미에 대해 뒷조사를 하는 케이스케가 불안한 레이카(니카이도 후미)는 케이스케를 말리지만, 곧 이어 타데누마까지 실종되면서 케이스케는 레이카의 불안감을 미루고 츠리이와 직접 대화를 통해 의혹 단계지만 타테누마의 실종과 하스미가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도달한다. 그리고 두 사람의 대화는 하스미가 설치한 도청기에 의해 여과 없이 그대로 하스미 본인에게 까지 전달되고.
츠리이의 자살과 케이스케의 실종. 잇따른 사건들은 츠리이와 케이스케가 하스미의 과거를 조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레이카와 유이치로(아사카 코다이)에게 하스미를 향한 불신을 빠르게 전염시킨다.
그리고 레이카와 유이치로의 존재를 까마득하게 모른 채 하스미는 마야까지 살해하고 자살로 위장을 시도하지만 이 과정에서 제 3의 인물이 등장하면서 그것은 곧 계획에 없던 살인으로까지 이어진다. 아직 교내에는 축제 준비 막바지로 인해 하교를 하지 않은 학생들로 붐비는 상황에서 더 이상 회생이 불가해진 시나리오 앞에 하스미는 고심 끝에 결단을 내린다.
교내에 남은 3-4반 학생들 모두를 죽이기로.
영화 악의교전 (Lesson of the Evil, 悪の教典)은 사이코패스 살인마 하스미 세이지(이토 히데아키)의 과거와 현재를 가감없이 교차를 통해 노출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어느 순간부터 많은 일본 영화 속 살인마들은 광적인 면모를 과도하게 강조하는 반면에 악의교전 (Lesson of the Evil, 悪の教典)에서의 하스미 세이지는 '인물'로써 잘 정돈이 되어있고 또 적나라한 살인의 표현 보다는 간접적이고 희생자들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하스미 세이지의 후기를 남기는 내레이션을 통한 표현이 덜 자극적이지만 더 소름끼치는 부분이다.
다만 하스미 세이지라는 한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인물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채택한 것이 평범하지 않은 이력인데 이것이 오히려 감점요소로 작용하는데 하버를 중퇴했다는 둥 해외 투자회사나 CIA 까지... 굳이 이러한 설정들이 필요했을까 라는 의심이 든다. 소위 천재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하면 살인에 천재성이 도드라지는 것은 또 없다.
만화나 소설을 원작으로 둔 영화의 취약점인 표현의 부족은 이 영화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데 부족보다는 실사 보단 글로 읽었을 때 어울릴 만한 장면들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 오래된 영화라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트랜스포(Transformers)는 2006년 제작된 영화라는 것을 감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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