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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영화리뷰] 크로싱 오버(Crossing Over).2009

by 물코더 2021. 11. 13.

 

크로싱 오버(Crossing Over)

 

미국

드라마 / 범죄

 

결국 나도 사각지대에서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출연진

해리슨 포드(Harrison Ford), 앨리스 브라가(Alice Braga), 클리프 커티스(Cliff Curtis), 애슐리 저드(Ashley Judd), 레이 리오타(Ray Liotta), 엘리스 이브(Alice Eve), 짐 스터지스(Jim Sturgess), 저스틴 전(Justin Chon), 니나 나예비(Nina Nayebi), 재클린 오브라더스(Jacqueline Obradors), 매릭 타드로(Merik Tadros), 마샬 마네쉬(Marshall Manesh),셸리 매릴(Shelley Malil),멜로디 자라(Melody Zara)

 

 

감상문

영화 크로싱 오버(Crossing Over)는, 이민자의 녹록지 않은 삶과 또한 그들을 대하는 현실 속의 태도를 주제로 서로 다른 인물들 간의 교차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불법 체류자들에게 연민을 느끼는 이민국 소속 경찰 맥스(해리슨 포드). 강제 추방으로 미국에 혼자 남은 아들을 찾기 위해 다시 멕시코 국경을 넘는 마리아(엘리스 브라가). 체류 비자를 위해서 이민국 직원 콜(레이 리오타)에게 성상납을 하는 배우 지망생 클레어(엘리스 이브)와 유대교인으로 위장한 개빈(짐 스터지스). 테러범들의 만행을 이해한다는 레포트로 인해 가족들과 이별할 위기에 처한 소녀 타즐리마(서머 비쉴). 미국 시민 선서를 얼마 앞두고 범죄에 연류되는 킴(저스틴 전)까지.

하나로 관통되지는 않지만, 언뜻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인물들의 관계를 뿌리 삼아 이어진다. 각 인물의 결말은 있지만, 영화의 결말은 좋은, 혹은 나쁜 끝 맺음도 아닌 인물과 상황만 바뀌고 이야기는 계속해서 반복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인물 간의 이야기가 교차되지만,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고 다른 이야기들이 인물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과정이 인상적인 영화이다.

 

줄거리

미 이민국 소속 맥스(해리슨 포드)는 매순간 불법 체류자들을 추방하는 일과 각자의 사연을 품은 채 살아가는 그들에게 느끼는 연민의 감정 사이에서 갈등한다.

이민국 경찰의 불시 검문으로 공장 안은 도망가는 불법 체류자들로 소동이 벌어지고 맥스는 혼란을 틈 타 조용히 자리를 피하는 마리아(앨리스 브라가)를 발견한다. 강제 추방 위기 속에서 마리아는 주저하는 맥스에게 혼자 남게 될 아들을 찾아달라고 애원하며 쪽지를 건네지만 동료들의 조롱에 맥스는 주소가 적힌 쪽지를 버린다.

깊게 남은 머릿속의 잔상으로 잠이 오지 않는 맥스는 고민 끝에 마리아를 돕기로 한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의 아들을 멕시코의 집까지 바래다 주지만 상황을 전혀 모르던 마리아는 이미 LA로 다시 떠난 후 였다.

며칠이 지나고. 맥스는 동료 하미드(클리프 커티스)와 하미드의 여동생 자하(멜로디 자라)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담당 형사에게 그녀의 적나라한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만 넋이 나간 하미드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하미드가 놓고 간 자켓을 세탁소에 맏기는 과정에서 찾은 자하의 팔찌를 하미드에게 건네며 출처를 묻는 맥스에게 어설픈 변명을 늘어 놓는 하미드의 태도에 맥스는 강한 의구심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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