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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영화리뷰] 버츄오소(The Virtuoso).2021

by 물코더 2021. 11. 15.

버츄오소(The Virtuoso)

 

2021

미국

액션 / 범죄 / 스릴러

 

soso

 

출연진

앤슨 마운트(Anson Mount), 애비 코니시(Abbie Cornish), 앤서니 홉킨스(Anthony Hopkins), 데이비드 모스(David Morse), 에디 마산(Eddie Marsan), 리처드 브레이크(Richard Brake), 제나 헬무트(Jenna Hellmuth)

 

 

감상문

영화 버츄오소(Virtuoso)는, '거장(巨匠)'이란 뜻으로 맥락상 암살의 거장을 의미한다. 특이한 점은 영화에서 중심 인물들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

영화에서 의미하는 버츄오소는 '남자'다. 매번 자신만의 규칙과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목표를 제거하지만, 민간인을 사고로 죽이게 된 것이 트라우마로 남아 흔들리기 시작한 암살자의 이야기이다.

암살자가 등장하는 주류 영화들과 다르게 이야기는 '남자'의 독백과 함께 조용히 진행된다. 앤소니 홉킨스가 '멘토'로 등장하지만 평점은 의외로 낮은데 아마 눈에 띄이는 장면이 없고 조금 허술한 요소들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어딘가 빈(empty) 듯 한 느낌이 전체 품질을 낮추는 것 같다.

그래도 영화를 끝까지 보면 인물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 것과 제목인 버츄오소에 대해 각자가 다르겠지만 의미를 한 번 쯤 떠올리게 되는 영화이다.

 

줄거리

'남자'(앤슨 마운트)는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규칙을 고수한다.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남자는 어디에도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인내를 갖고 다음을 기다릴 뿐이다.

평소와 다른 절차. '남자'는 '멘토'(앤서니 홉킨스)에게 연락을 취한다. '남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48시간. 그 안에 사고사 처럼 보이도록 목표를 제거해야 한다. 까다로운 클라이언트의 요구는 '남자'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촉박한 시간으로 계획에 균열이 생길까 조심스럽다.

사전조사를 마치고 '남자'는 목표를 기다린다. 방아쇠를 당기자 '남자'가 머릿속으로 그린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하지만 결국 계획에 균열이 발생한다. 한 아이의 어머니가 사고에 휘말려 버린 것.

아이와 아이의 어머니의 비명 소리가 귓가에서 떠나지 않는다. 깊은 트라우마를 안게 된 '남자'. '멘토'는 '부수적인 피해'로 불안정한 '남자'의 상태가 염려스럽다.

시간이 지나고. '멘토'는 '남자'에게 다음 목표를 안내하며 상태를 살핀다. 메모에 적힌 목표는 '화이트 리버스(White Rivers)'.

더 이상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머지 단서인 시간과 장소를 따를 수 밖에 없다. 외진 장소에 위치한 로지 카페(Rosie's cafe). 카페에 드러선 '남자'는 주위를 둘러본다. 문을 등진 채 '혼자 앉은 남자'(에디 마산), 커플로 보이지만 문쪽을 주시하는 남자(리처드 브레이크)와 남자를 응시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여자(제나 헬무트). 카페 웨이트리스(애비 코니시). 마지막으로 5시 정각에 도착한 보안관(데이비드 모스)까지.

'남자'는 서두르지 않고 그들을 살핀다. 이 안에 '화이트 리버스'가 있을 것이다. 모두가 의심스럽지만 목표를 특정하기는 단서가 아직 부족하다.

'남자'는 망설인다.

'화이트 리버스'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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