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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21

[영화리뷰] 핀치 (Finch).2021 핀치 (Finch) 미국 SF / 드라마 전공잔가 출연진 톰 행크스(Tom Jeffrey Hanks) 감상문 영화 핀치(Finch) 재난으로 인해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핀치(톰 행크스)는 '사람'을 위험으로 간주하며 극도로 피하는 태도를 취하는데 그것은 궁지에 몰린 인간의 잔악한 본성을 암시한다. 지독한 기상과 더불어 긴장을 유지하는 요소이다. 로봇 공학자 라는 전공을 살린 핀치의 로봇 또한 아기자기한 재미이다. 그리고 핀치가 제프(인공지능 로봇)에게 입력한 프로토콜도 인상적이다. "인간을 해치지 않는다." 라는 대전제. 하지만 마지막은, "(반려견) 굿이어를 보호하고 이 지침은 다른 모든 지침을 대신한다." 다. 반려견 굿이어에 대한 애정의 깊이가 고스란히 보여지는 부분이다. 생존을 위.. 2021. 11. 6.
[영화리뷰] 더 하더 데이 폴 (The Harder They Fall).2021 더 하더 데이 폴 (The Harder They Fall) 미국 액션 / 서부 주인공의 '코'만 보이는 영화 출연진 조나단 메이저스(Jonathan Majors), 재지 비츠(Zazie Beetz), 이드리스 엘바(Idris Elba), 레지나 킹(Regina King), 델로이 린도(Delroy Lindo), 러키스 스탠필드(Lakeith Stanfield) 감상문 영화 더 하더 데이 폴(The Harder They Fall)은 서부 영화지만 일반 서부 영화와 달리, 흑인들이 모든 이야기를 끌고 간다. 메이즈 빌이란 마을이 잠시 등장하는데, 그것으로 더욱 영화의 독특한 색감을 느낄 수 있다. 복수 란 주제는 항상 흥미를 끄는 주제지만, 오히려 인물들의 등장에만 신경을 쓴 것 같은 부분이 많이 아쉽다. .. 2021. 11. 6.
[영화리뷰] 올드 헨리(Old Henry).2021 올드 헨리 (Old Henry) 미국 액션 / 서부 내가 왕년에 말이야 ... 출연진 팀 블레이크 넬슨(Tim Blake Nelson), 스콧 헤이즈(Scott Haze), 개빈 루이스 (Gavin Lewis), 스티븐 도프(Stephen Dorff), 트레이스 애드킨(Trace Adkins) 감상문 영화 올드 헨리(Old Henry)는 제목 그대로 나이가 든 헨리(팀 브레이크 넬슨)와 동시에 헨리의 과거를 조명하는 이야기이다. 평범한 사람은 신경쓰지 않는 사소한 것도, 헨리는 지나치게 조심하는 태도는 그의 비범함을 암시하고, 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이다. 대단한 총격전 보다 헨리라는 인물의 배경과 구설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영화이다. 줄거리 오클라호마. 헨리(팀 블레이크 넬슨)는 아들 와이.. 2021. 11. 5.
[영화리뷰] 더 트립(The Trip).2021 더 트립(The Trip, I Onde Dager).2021 노르웨이 코미디 솔로만세 ! 출연진 누미 라파스(Noomi Rapace), 악셀 헨니(Aksel Hennie) 감상문 감독과 배우. 불신과 증오로 가득 찬 결혼 생활을 거짓과 위선으로 유지하던 부부가 이제는 서로를 죽이기 위해 주말 여행을 떠난다는. 대단히 독특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의 영화이다. 그리고 라스에서 시작해 3인조 탈옥수까지, 순간 순간 상황을 반전시키는 인물의 등장이 말 그대로 코미디이다. 다만 그런 코미디적 요소와 달리 액션은 매우 처절하고, 다소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유쾌하진 않지만 썩 지루하지도 않았다. 소위 말하는 '선의'를 가진 인물은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 것 자체도 웃기는 영화이다. 줄거리 한물 간 감독 .. 2021. 11. 4.
[영화리뷰] 노바디 (Nobody).2021 노바디 (Nobody) 미국 액션 / 코미디 내가 다 아프네 출연진 밥 오든커크 (Bob Odenkirk), 크리스토퍼 로이드(Christopher Lloyd), 르자(RZA), 코니 닐센(Connie Nielsen), 알렉세이 세레브랴코프(Алексей Валерьевич Серебряков) 감상문 "아무것도 아닌 사람(nobody)" 의 새로운 정의와 인간적인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안정적인 가정과 평범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오랜 세월을 노력하지만, 참아 온 분노를 한 번에 터뜨리며 극 종지부까지 쉴 틈 없이 달린다. 복잡한 이해관계나 심오한 숨은 의미는 없는 단순하고 전형적인 전개이지만 인간미(?) 넘치는 액션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영화다. 줄거리 깊은 침묵 속에서. 태연하게 담배에 .. 2021. 11. 3.
[영화리뷰] 램(Lamb).2021 램(Lamb) 아이슬란드, 스웨덴, 폴란드 드라마 / 미스터리 / 스릴러 음메? 음메! 출연진 누미 라파스(Noomi Rapace), 힐미르 스네어 구오나손(Hilmir Snaer Guonason) 감상문 영화 램(Lamb)은 전반적으로 안개 가득한 새벽, 비와 같이 우중충한 톤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것'의 등장 이 후로, 부부의 주변에서 하나 둘 씩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들. '그것'의 존재 조차 받아들인 부부 답게, 담담히 현상들을 '수습'하며 일상을 유지한다. 불안함은 오롯이 주변의 몫이다. 그리고 가벼운 현상들이 점차 구체화 되어 가는 과정이 긴장을 고조시킨다. 비정상적인 상황을, "행복"이라는 단 한마디로 규정하는 잉그바르의 말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줄거리 아이를 잃은 아픔을 지닌 부부 마리아.. 2021. 11. 2.
[영화리뷰] 마이 선(My Son).2021 마이선(My Son) 미국 드라마 / 미스터리 고요한 전개와 그렇지 않은 몰입감 줄거리 아들의 실종을 알리는 한 통의 전화. 에드먼드 머레이(제임스 맥어보이)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전처 조안 리치먼드(클레어 포이)는 그런 머레이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지만, 머레이는 돌아가지 않는다. 수색 책임자 로이 경감(게리 루이스)은, 머레이에게 수사 방향과 그의 그간의 행적에 대한 질의를 한다. 불쾌한 기색의 머레이에게, 로이 경감은 이든의 실종이 그의 일과 관련된 가능성을 숨기지 않는다. 숙소에서 머레이를 맞이하는 조안의 남편 헌터(제이미 미치). 가벼운 안부인사에서. 이든의 대한 일말의 걱정도 없어 보이는 헌터의 태도에 머레이는 폭발하고. 로이 경감에게 신고를 하지만 경찰은 오히려 머레이를 체포한다. 헌.. 2021. 10. 19.
[영화리뷰] 고독한 늑대의 피 : 레벨2 (The Blood of Wolves, 孤狼の血 LEVEL2) 2020 고독한 늑대의 피 : 레벨2 (The Blood of Wolves, 孤狼の血 LEVEL2) 일본 범죄 / 드라마 아우 눈 아파 줄거리 오다니 파와 이라코 파의 전쟁. 이라코 파 두목 이라코 쇼헤이(이시바시 렌지)의 죽음으로 동력은 잃은 두 폭력단은, 구레하라 서(署) 히오카(마츠자카 토리)의 중재로 평화 동맹을 체결한다. 그리고 3년 후 히로시마. 이라코 파 일부에서는 오다니 파와 동맹을 반대하는 세력은, 호시탐탐 오다니 파 두목 타치바나(사이토 타쿠미)를 제거하기 위한 기회를 노리지만, 히오카는 조잭 내부에 잠입한 코타(무라카미 니지로)의 정보를 통해 모든 시도를 차단한다. 오다니 파 역시 자신의 구역을 침범하여 행패를 부리는 이라코 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히오카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매끄럽진 않은.. 2021. 10. 11.
[영화리뷰] 고독한 늑대의 피 (The Blood of Wolves, 孤狼の血) 2018 고독한 늑대의 피 (The Blood of Wolves, 孤狼の血) 일본 범죄 / 드라마 줄을 잘 타자 줄거리 전쟁의 불씨를 품은 폭력단 들로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를 유지한 1988년의 히로시마. 이라코 파 두목 이라코(이시바시 렌지)는 가코무라 파 조직에 경리 우에사와 살해를 지시한다. 표면적으로는 자금 횡령에 대한 문책성이지만 실상은 모든 혐의를 오다니 파에 덮어 세력을 더욱 약화 시키기 위한 계략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에사와의 여동생의 신고로 우에사와의 실종은 사건화가 된다. 배테랑 형사 오가미(야쿠쇼 코지)는 바로 가코무라 파에 의해 살해되었음을 직감하고, 이제 막 발령받은 신입 형사 히오카(마츠자카 토리)와 증거 수집을 위해 거리로 나선다. 폭력단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증거 ..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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